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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픽업 자가 수리기
  • 조회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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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6-07-15 11:15:40
  • 작성자 이재형 (ip:)
평점 5점




자마 NS-RC사용자 입니다.
(기타 : NS-RC / 픽업 : L.R.Baggs Stage Pro)

작년초에 구매했는데, 올초에 픽업에 튜너버튼 작동이 안됬습니다. 누르면 튀어나와야 하는데, 안나오더군요..

튜너가 되다 안되니 불편하기도 하고, 문제는 눌려 있는거 같아서 베터리가 소모가 빨라지는거 같은 기분때문에, 자마 본점을 찾아 갔습니다.

너무 친절한 사장님. 이물질 때문 일수도 있다면서 유연해지는 약품을 뿌려봤지만 실패. 결국 내부 부품의 문제인걸로ㅠ

튜터 때문에 픽업을 교체할수는 없었지요. 저는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 돈이 더더욱 아깝기도 하구요~

전자과를 나온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장님께 묻습니다.

"사장님 혹시 같은 모델 픽업.... 고장난거 한개 얻을수 있을까요?" 사장님 대답은 그런 재고는 있을리 없다며;;;;;

사장님께서 생기면 챙겨놓겠다는 훈훈한 말씀을 믿고... 전 매월(혹은 격월) 초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년이 지난(4차 전화 시도)시기에~ 드디어!!!!!!!!!!!!!!!!!!!!!!!!!!!

고장난 픽업을 하나 득템하게 됩니다.


(사진1왼쪽은 먹통 픽업이고, 오른쪽은 튜너버튼만 동작이 안되는 픽업입니다.)

기판은 이중으로 되있습니다. 해서 ...'어? 위에 있는 기판만 바꾸면 되지 않나?' 싶어서 시도해 보았지만, 실패(아마 고장난 픽업도 기판에 상판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두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1. 인두기로 납땜되어져 있는 (내꺼)튜너 버튼을 떼어내고, (얻은)튜너 버튼을 장착하는거
2. 버튼 위에 흰색을 들어올리면 살짝 분해가 가능할꺼 같으니, 그 버튼속 부품들을 교체하는 방식
(사진2)

1번이 확실하긴 하지만, 아예 픽업자체를 날려버릴 위험성이 너무 크기에 ㅎㅎ 2번으로!!

너무 작은 부품들이라서, 스테플러심(으로는 실패)이나 클립으로 고리처럼 만들어서 버튼을 분해하는데 성공!
(사진3)

내가 판단한 원리는 저 파란 플라스틱에 쇳조각을 걸쳐놔서, 버튼을 눌렀을때 밑에 쇳조각과 맞닿아서 전원이 켜지는 원리(근데 나의 고장난 버튼은 저 쇳조각을 잡고 있어야 할 플라스틱이 부서져 있었다.)

이론은 알았지만 첨부터 다시 넣는데 2시간 정도 걸린거 같다 -_-;;; 그래도 기분좋게 성공 ㅎㅎㅎ


두가지 피드백
1. 작은 부품들을 분해하려면, 부품 분실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저렇게 이불이튼 담요를 꼭 깔아 두어야 한다는것
2. 돈많으면 저렇게 고치느니 사는게 나을수도 있다는것 ㅎㅎ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리고 이렇게도 친절한 사장님께 완전 감사드립니다. 본인에게 득이 될게 없는 제안을 하셔서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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